Merry Christmas

뉴미디어 종합 정보 시스템 회사인 애플만큼 초연하면서도 강력한 회사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이 회사의 창시자이자 현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 전제군주적이고 지금까지 몇 번이나 중병에 걸려 쇠약해지기도 했던 이 남자는 이제 우리가 어떤 물건을 구입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규정하고 있다.
그날은 매우 더웠다. 스탠퍼드대의 스타디움에는 한 점의 그늘도 없었고 학생들은 술에 취해 멍청한 미소를 짓거나 킥킥대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그들 앞에 서방세계의 지배자가 고해를 하기 위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한입 깨문 사과의 로고로 알아볼 수 있는 그의 제품들은 현대인의 삶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인류가 믿기 때문에 소유하려는 물건이다. 아니 그 이상으로, 현대인의 삶이 아예 이 제품의 소유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인지 모른다. 하지만 지배자는 그 자신에 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개는 말이다.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가 내성적이라고 말한다. 그는 뭔가 팔아먹을 것, 그러니까 새 전화기(아이폰)나 납작한 판 모양의 새 기계(아이패드) 혹은 새로운 광고 플랫폼(아이애드)이 있을 때에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뭔가 말을 한다. 아니면 1·4분기에 30억7천만달러를 달성해 전년보다 90% 이상 증가된 새로운 수익 기록을 발표할 때에만 입을 연다는 것이다.
그 외의 경우에는 그는 입을 다물고 주변 모든 사람에게도 침묵을 요구한다. 도대체 6월의 그날 스탠퍼드대에서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이 무엇인지,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가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그날 그곳에서 단 한 번 벌어진 일이었다.
단지 세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잡스는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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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conomyinsight.hani.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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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d_JikAUv6O8
http://www.youtube.com/watch?v=wJKs7K3yIz0
http://www.youtube.com/watch?v=OjZC66soz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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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업무방식

 

"바쁘게 움직여라."
소매를 걷어붙이고 곧바로 일에 착수하라.
 
 
"어려운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라."
잡스는 혁신을 위해 고통스러운 결정들을 내려야 했지만, 정면으로 맞섰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현명하고 명석하게 회사의 문제들을 평가하라.
 
 
"단호한 태도를 견지하라."
잡스는 애플에서 물러날 때나 극단적인 조직 개편을 시작할 때나
단호하게 공정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시간을 들여 그것을 설명했으며, 직원들이 따라 줄 거라 기대했다.
 
 
"정보를 얻어라."
섣불리 추정하지 말라. 회사를 철저히 점검하고
직감이 아닌 데이터를 토대로 결정을 내려라.
어렵지만 공정한 방법이다.
 
 
"도움을 요청하라."
잡스는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지 말라.
중간관리자들이 일정량의 짐을 덜어줄 것이다.
 
 
"초점은 거부를 의미한다."
잡스는 애플의 제한된 자원을 적절히 실행시킬 수 있는
소수의 프로젝트에 조멍을 맞추고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
 
 
"초점을 유지하라."
피처 크리프를 허용하지 말라. 모든 것을 단순하게 유지하라.
과도하게 복잡한 기술의 세계에서는 그것이 미덕이다.
 
 
"잘하는 일을 하라."
다른 일은 모두 위임하라. 잡스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독하지도,
월가와 협상을 벌이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일에 주력한다.
 
  

 
 
"독재자가 되라."
누군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잡스는 애플의 1인 포커스 그룹이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어쨌든 그것은 효과를 발휘한다.
 
 
"여러 가지 대안을 만들어 그 중에서 최고를 뽑아라."
잡스는 선택을 고집한다.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기 위해 개발중인
제품들에 대해 늘 여러 가지로 변형시켜볼 것을 요구했다.
 
 
"픽셀 하나하나까지 디자인하라."
세부사항을 파고 들어라.
잡스는 가장 조그만 세부사항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곤란한 상황을 자초하지 말라."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기존의 맥 운영체제를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잡스는 그것에 대해 비판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기존 제품을 깎아내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맥OS X를 만들기 이해 1,000여 명의 프로그래머들이 3년 동안 쉬지 않고 매달렸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오스본 효과를 피하라."
고객들이 신제품을 기다리느라 기존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사태를
방지하려면, 신기술은 출시 준비가 끝날 때까지 비밀에 부쳐라.
 
 
"아이디어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시도하라."
잡스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피하지는 않았지만 기꺼이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단순화 하라."
단순화는 깎아내는 것을 의미한다.이것 역시 잡스가 설정한 초점이다.
단순화를 쉬해서는 다른 것을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고객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타협하지 말라."
잡스는 탁월성에 집착한다. 이러한 고집으로 독특한 개발 프로세스를 창출하여
진정으로 훌륭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
 
 
"디자인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다."
잡스에게는 디자인은 장식이 아니다. 제품의 작동 방식이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라."
잡스는 좋은 세탁기를 사기 위해 가족들과 2주 동안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제품을 개발할 때에도 이와 동일한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모두를 개입시켜라."
디자인은 디자이너만의 것이 아니다.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마케터도 제품의 작동 방식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순차적인 프로세스를 피하라."
잡스는 공정 순서에 따라 시제품을 팀 사이에서 한 방향으로만 절달하게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필요에 따라 각 팀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독려한다.
 
 
"만든 후 검증하라."
시행착오를 잘 활용하여 창피할 정도로 많은 시제품들을 내놓고
검증한 후 최종적으로 단 하나를 선택하라.
  
 
 

"억지로 짜내지 말라."
잡스는 의식적으로 친근한 제품을 디자인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친근함이 자연스럽게 도출되도록 한다.
 
 
"제품의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라."
아이맥은 플라스틱이었고, 아이폰은 유리이다.
이것들의 형태는 소재에 의해 결정된다.
 
 
"A급 선수들만 고용하고 얼간이들은 해고하라."
유능한 직원ㄷ르은 경쟁사들을 앞지르기 이한 경재 우위의 요소가 된다.
 
 
"최고만을 모색하라."
사람이든 제품이든 광고든 항상 최고를 추구하라.
 
 
"소규모의 팀으로 일하라."
잡스는 팀의 인원을 100명을 넘기지 않는다. 일의 초점을 잃고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윗 사람의 말에 무조건 동조하는
사람에게는 귀 기울이지 말라."
논쟁과 토의는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한다. 잡스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이의를 제기하는 직원을 원한다.
 
 
"지적 전투를 즐겨라."
잡스는 아이디어를 놓고 싸움을 벌임으로써 결정을 내린다.
힘들고 까다롭지만 문제를 낱낱이 파헤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파트너들에게 자유를 허용하라."
잡스는 광고 파트너 샤이엣데이에 완전한 창의성의 자유를 제공했다.
IBM과 같은 경쟁사들은 잡스만큼의 자유를 허용하지 못할 것이다.
 
 
"열정을 갖고 있다면
지긋지긋한 놈으로 취급받아도 좋다."
잡스는 늘 고함을 치지만, 그 동기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욕구이다.
 
 
"일에 대한 열정을 찾아라."
잡스는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있으며, 열정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훌륭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모두 활용하라."
잡스는 칭잔을 건네기도 하고 꾸짖기도 한다.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매일같이 영웅과 꼴통의 롤러코스터를 탄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고집하라."
잡스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위대한 협박자가 되라."
두려움과 만족감을 주겠다는 욕구를 통해 영감을 불어넣어라.
 
 
"협박만 일삼아선 안 된다.
때로는 위대한 아첨가가 되어야 한다."
잡스는 필요에 따라 극도로 유쾌하고 정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을 몰아붙여라."
잡스는 직원들에게 기대치를 높이라고 강요한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은 자기도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내곤 한다.
 
 
"고객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
파워맥 G4 큐브가 실패한 것은 고객들이 아니라
디자이너들에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혁신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
혁신을 체계화하려는 것은 멋있지 않은 사람이
멋있어지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다.
 
 
 
 
"시장과 업계를 연구하라."
잡스는 어떠한 신기술이 나타나고 있는지 끊임없이 주시한다.
 
 
"제품에 집중하라."
제품은 모든 것을 모아주는 중력과도 같다.
 
 
"동기가 차이를 만들어낸다."
세계 최대의 기업이나 가장 부유한 기업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라.
 
 
"도용하라."
다른 사람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창의성으로 연결하라."
잡스는 창의성으 그저 여러 가지 요소를 연결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 요소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
 
 
"공부하라."
잡스는 예술, 디자인, 건축 등을 열심히 공부한다. 심지어 주차장을
뛰어다니며 자동차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유연성을 발휘하라."
잡스는 애플을 특별하고도 편협하게 만든 오랜 전통을 버렸다.
 
 
"기회를 놓쳤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따라잡아라."
잡스는 처음에 디지털 음악 혁명을 간과했지만 신속하게 그것을 따라잡았다.
 
 
 
 
"이용 가능한 기술을 끊임없이 주시하라."
아이팟은 휴대전화 업계가 주도한 배터리 및 화면 장치를 십분활용했다.
 
 
"마감시한을 정하라."
잡스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아이팟을 매장에 진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는 중압감을 주지만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아이디어의 출처를 제한하지 말라."
아이팟의 스크롤 휠은 마케팅 책임자인 필 실러의 아이디어였다.
다른 기업이었다면 제품 개발 회의에 마케팅 직원을 들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자사의 전문가들을 활용하라."
맨땅에서 시작하지 말라. 애플에선느 전원 공급 전문팀이 배터리 문제를
수정하고 프로그래머들이 인터페이스를 만들었다.
맨땅에서 시작했다면 아이팟은 6개월 만에 출시되지 못했을 것이다.
 
 
"자사의 프로세스를 믿어라."
아이팟은 한순간의 천재적인 영감이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미 검증된 애플의 반복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나온 것이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라."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가 끊임없이 시제품을 제작했듯이
아이팟의 획기적인 인터페이스도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팀을 활용하라."
아이팟은 어느 한 사람의 산물이 아니다.
단 한 명의 아이팟 발명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성공은 언제나 여러 사람의 산물이다.


출처 : 싸이월드 직장인을 위한 책읽기
http://club.cyworld.com/50398049126/16517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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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 -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구요. 딱 세가지만요.

 

먼저, 인생의 전환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전 리드 칼리지에 입학한지 6개월만에 자퇴했습니다. 그래도 일년 반 정도는 도강을 듣다, 정말로 그만뒀습니다. 왜 자퇴했을까요? 그 것은 제가 태어나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생모는 대학원생인 젊은 미혼모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입양보내기로 결심했던 거지요. 그녀는 제 미래를 생각해, 대학 정도는 졸업한 교양있는 사람이 양부모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나자마자 변호사 가정에 입양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자 아이를 원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 대신 대기자 명단에 있던 양부모님들은 한 밤 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
"어떡하죠? 예정에 없던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그래도 입양하실 건가요?"
"물론이죠"
그런데 알고보니 양어머니는 대졸자도 아니었고,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도 졸업못한 사람이어서
친어머니는 입양동의서 쓰기를 거부했습니다. 친어머니는 양부모님들이 저를 꼭 대학까지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후 몇개월이 지나서야 화가 풀렸습니다.17년후, 저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그러나 저는 멍청하게도 바로 이 곳, 스탠포드의 학비와 맞먹는 값비싼 학교를 선택했습니다^^평범한 노동자였던 부모님이 힘들게 모아뒀던 돈이 모두 제 학비로 들어갔습니다.결국 6개월 후, 저는 대학 공부가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내가 진정으로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대학교육이 그 것에 얼마나 어떻게 도움이 될지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게다가 양부모님들이 평생토록 모은 재산이 전부 제 학비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그래서 모든 것이 다 잘 될거라 믿고 자퇴를 결심했습니다.지금 뒤돌아보면 참으로 힘든 순간이었지만, 제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자퇴를 하니 평소에 흥미없던 필수과목 대신 관심있는 강의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그렇다고 꼭 낭만적인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전 기숙사에 머물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 집 마룻바닥에 자기도 했고 한 병당 5센트씩하는 코카콜라 빈병을 팔아서 먹을 것을 사기도 했습니다.또 매주 일요일,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7마일이나 걸어서 헤어 크리슈나 사원의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맛있더군요^^ 당시 순전히 호기와 직감만을 믿고 저지른 일들이 후에 정말 값진 경험이 됐습니다.예를 든다면 그 당시 리드 칼리지는 아마 미국 최고의 서체 교육을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학교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 서랍에 붙어있는 상표들은 너무 아름다웠구요.
어차피 자퇴한 상황이라, 정규 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서체에 대해서 배워보기로 마음먹고 서체 수업을 들었습니다.그 때 저는 세리프와 산 세리프체를 배웠는데, 서로 다른 문자끼리 결합될 때 다양한 형태의 자간으로 만들어지는 굉장히 멋진 글씨체였습니다.'과학적'인 방식으로는 따라하기 힘든 아름답고, 유서깊고, 예술적인 것이었고, 전 그 것에 흠뻑 빠졌습니다.사실, 이 때만해도 이런 것이 제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그러나 10년 후 우리가 매킨토시를 처음 구상할 때, 그 것들은 고스란히 빛을 발했습니다.우리가 설계한 매킨토시에 그 기능을 모두 집어넣었으니까요. 아마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만약 제가 그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매킨토시의 복수서체 기능이나 자동 자간 맞춤 기능은 없었을 것이고 맥을 따라한 윈도우도 그런 기능이 없었을 것이고, 결국 개인용 컴퓨터에는 이런 기능이 탑재될 수 없었을 겁니다.만약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면, 서체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개인용 컴퓨터가 오늘날처럼 뛰어난 인쇄술을 가질 수도 없었을 겁니다.물론 제가 대학에 있을 때는 그 순간들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죠.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에 어떤식으로든지 연결된다는 걸 알아야만 합니다.여러분들은 자신의 배짱, 운명, 인생, 카르마(업?) 등 무엇이든지 간에 '그 무엇'에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이런 믿음이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제 인생의 고비 때마다 힘이 되워줬습니다.

 

두번째는 사랑과 상실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인생에서 정말 하고싶은 일을 일찍 발견했습니다.제가 20살 때, 부모님의 차고에서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차고에서 2명으로 시작한 애플은 10년 후에 4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2백억달러짜리 기업이 되었습니다.제 나이 29살, 우리는 최고의 작품인 매킨토시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저는 해고당했습니다.내가 세운 회사에서 내가 해고 당하다니!당시, 애플이 점점 성장하면서, 저는 저와 잘 맞는 유능한 경영자를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처음 1년은 그런대로 잘 돌아갔습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의 비전은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고, 결국 우리 둘의 사이도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이 때, 우리 회사의 경영진들은 존 스컬리의 편을 들었고, 저는 30살에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그 것도 아주 공공연하게.저는 인생의 촛점을 잃어버렸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전 정말 말 그대로, 몇 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답니다.마치 달리기 계주에서 바톤을 놓친 선수처럼, 선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이 들었고 데이비드 패커드(HP의 공동 창업자)와 밥 노이스(인텔 공동 창업자)를 만나 이렇게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하려했습니다.저는 완전히 '공공의 실패작'으로 전락했고, 실리콘 밸리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그러나 제 맘 속에는 뭔가가 천천히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전 여전히 제가 했던 일을 사랑했고, 애플에서 겪었던 일들조차도 그런 마음들을 꺾지 못했습니다.전 해고당했지만, 여전히 일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당시에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사건임을 깨닫게 됐습니다.그 사건으로 인해 저는 성공이란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유를 만끽하며, 내 인생의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이후 5년동안 저는 '넥스트', '픽사', 그리고 지금 제 아내가 되어준 그녀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픽사는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시작으로, 지금은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되었습니다.세기의 사건으로 평가되는 애플의 넥스트 인수와 저의 애플로 복귀 후, 넥스트 시절 개발했던 기술들은 현재 애플의 르네상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또한 로렌과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애플에서 해고당하지 않았다면, 이런 엄청난 일들을 겪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 독하고 쓰디 쓴 약이었지만, 이게 필요한 환자도 있는가봅니다.때로 세상이 당신을 속일지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마십쇼.전 반드시 인생에서 해야할만 일이 있었기에, 반드시 이겨낸다고 확신했습니다.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먼저 다가오지 않듯, 일도 그런 것이죠.
'노동'은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그런 거대한 시간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가 위대한 일을 한다고 자부하는 것입니다.자신의 일을 위대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때는, 사랑하는 일을 하고있는 그 순간 뿐입니다.지금도 찾지 못했거나, 잘 모르겠다해도 주저앉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 전심을 다하면 반드시 찾을 수 있습니다.일단 한 번 찾아낸다면,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깊어질 것입니다.그러니 그 것들을 찾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현실에 주저앉지 마세요.

 

세번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문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받은 저는 그 후 50살이 되도록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오! 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왜냐구요?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들은 '죽음' 앞에서는 모두 밑으로 가라앉고, 오직 진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입니다.여러분들이 지금 모두 잃어버린 상태라면, 더이상 잃을 것도 없기에 본능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저는 1년 전쯤 암진단을 받았습니다.아침 7시 반에 검사를 받았는데, 이미 췌장에 종양이 있었습니다.그전까지는 췌장이란 게 뭔지도 몰랐는데요.의사들은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이라고 말했습니다.주치의는 집으로 돌아가 신변정리를 하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이었죠.그 것은 내 아이들에게 10년동안 해줄수 있는 것을 단 몇 달안에 다 해치워야된단 말이었고 임종 시에 사람들이 받을 충격이 덜하도록 매사를 정리하란 말이었고 작별인사를 준비하라는 말이었습니다.전 불치병 판정을 받았습니다.그 날 저녁 위장을 지나 장까지 내시경을 넣어서 암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저는 마취상태였는데, 후에 아내가 말해주길, 현미경으로 세포를 분석한 결과 치료가 가능한 아주 희귀한 췌장암으로써, 의사들까지도 기뻐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합니다.저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습니다.그 때만큼 제가 죽음에 가까이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가고 싶지 않습니다^^이런 경험을 해보니, '죽음'이 때론 유용하단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을 때보다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아무도 죽길 원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싶다는 사람들조차도 당장 죽는 건 원치 않습니다.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다 죽을 것입니다. 아무도 피할 수 없죠.삶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 '죽음'이니까요.죽음이란 삶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죽음은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지금의 여러분들은 '새로움'이란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여러분들도 새로운 세대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할 것입니다.너무 극단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십쇼.

 

도그마-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마십쇼

 

타인의 잡음이 여러분들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타인의 잡음이 여러분들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과 영감은 당신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부차적인 것이죠.

제가 어릴 때, 제 나이 또래라면 다 알만한 '지구 백과'란 책이 있었습니다.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먼로 파크에 사는 스튜어트 브랜드란 사람이 쓴 책인데, 자신의 모든 걸 불어넣은 책이었지요.PC나 전자출판이 존재하기 전인 1960년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타자기, 가위, 폴라노이드로 그 책을 만들었습니다.35년 전의 책으로 된 구글이라고나 할까요.그 책은 위대한 의지와 아주 간단한 도구만으로 만들어진 역작이었습니다.스튜어트와 친구들은 몇 번의 개정판을 내놓았고, 수명이 다할 때쯤엔 최종판을 내놓았습니다.그 때가 70년대 중반, 제가 여러분 나이 때였죠.최종판의 뒤쪽 표지에는 이른 아침 시골길 사진이 있었는데,아마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히치하이킹/엄지들고 차를 유혹해서 빌려타며 여행하는 것/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그 사진 밑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작별인사였습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분야에서 이런 방법으로 가길 원합니다.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

Stay Hungry. Stay Foolish.

 

감사합니다.

Thank you all ve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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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5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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